[박근원기자] 인천시 동구는 1일자로 조직개편과 함께 갑작스럽게 ‘대팀제’ 운영안까지 들고 나와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동구청은 홍보미디어실과 문화체육과를 ‘홍보문화실’, 주민행복센터 신설, 가정복지과를 ‘평생교육과’로 전환, 화도복지관을 여성회관으로 명칭 변경 등을 추진하는 조직개편을 준비 중이다. 조직개편과 함께 추진하려는 1과 3팀제의 대팀제 안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1과 4~5팀제의 구정체계가 1과 3팀제로 축소된다.
이로인해 6급 팀장급들이 대거 무보직으로 전환되는데 그 수가 인천아시안게임 및 장애인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파견, 각 주민센터 등을 합쳐 50여 명에 이른다. 이렇게 되면 팀장과 무보직 6급 간의 갈등과 이로 인한 팀원들의 눈치 보기, 늘어난 팀원으로 인한 팀장들의 부서 지휘 능력 문제, 팀 간 업무 분장 문제 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직원들의 입장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동구지부는 “대팀제와 보직아웃제는 팀장의 근무태만 최소화 등 조직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이라는 점에서 일부 성과는 있을 수 있으나 조직 내부를 뒤흔들 만큼 영향력 있는 제도를 시행하면서 철전한 조직진단의 절차는 간데없고, 당사자 및 조직원과의 공유 한 번 없이 밀어붙이식 행정은 동의할 수 없다”며 “이는 결국 조직에 보탬은 없고, 비효율로 다가올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그는 “대팀제 운영으로 과장과 팀장 간 갈등이
야기되고, 보직이 빼앗긴 6급 당사자에게는 ‘조직 내 능력 없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는 등 불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 동구청 직원들은 “반발하며 일단 이 대팀제 안은 유보 상태로, 앞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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