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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119구급대 소방사 시보 이화성)
등록날짜 [ 2014년09월26일 09시15분 ]

소방학교에 들어온 지 9주차가 되어 응급구조자격증을 위한 실습시간 이수를 위하여 강화119구급대(길상센터)에 1주라는 기간의 실습을 나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학교생활에 익숙하여 센터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도 있었다. 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응급구조사라는 교육을 받으며 낯설고 어려움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처음에 센터에 실습을 나와 내가 여기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기도 하며 걱정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훌륭한 선배님들의 따뜻한 배려와 친절한 설명으로 센터실습에 많이 적응을 할 수 있었다.

 

처음 출동을 나갔었을 때 구급차에 사이렌 소리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흥분도 되고 나도 정말 소방공무원이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습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은 교통사고 현장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큰 사고인 것 같았다. 2대의 차량이 충돌하여 총 3명 다수의 인명피해 현장이었다. 현장에 도착하자 응급구조사1급을 가진 선배님께서 환자분류를 실시한 후 더 많이 응급한 환자를 자신이 응급처치를 하였고 구급차 운전을 하신 선배에게 나머지 두 명의 환자를 응급처치 할 것을 지시하였다. 두 분의 손발이 맞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 다음 더 응급한 환자인 트럭을 몰던 남성을 우리차가 먼저 이송을 하고 다른 센터에 구급지원을 요청하였다. 이 환자는 우선 목 보호대를 채운 후 들 것에 옮겨 차에 실은 후 외상환자평가를 실시하였다. 그 후 선배님께서 환자의 심박수, 맥박, 호흡 등을 파악한 후 환자의 추가적인 손상이 있는지 평가를 실시하였다. 구급차는 생각한 것보다 차의 흔들림도 컸고 강화도 지역여건상 병원과의 거리가 멀어서 자칫하면 당황하게 되어 냉정함이 흔들릴 수 있었을 텐데 선배님은 친절한 목소리로 환자를 안심시키며 차분하게 대처해나갔다. 이 모습을 본 후 역시 베테랑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소방학교과정을 마치게 되면 응급구조사2급을 취득한 후 구급차 운전을 하게 되면 더욱더 응급의료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좀 더 노력하여 수 분 혹은 수 시간을 다루는 응급환자들을 구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끝으로 아직 부족한 나에게 많은 걸 직접 경험 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 주신 김운진 센터장님 등 길상119센터 직원분들의 따뜻한 배려와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 열정에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교육과정에 열심히 임하여 멋진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강화119구급대 소방사 시보 이화성)

 

박근원기자 (kwp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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