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기자]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출전 선수·임원들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불편한 점이 없도록 외국어 정예교육을 받은 시와 군·구 공무원들이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원장 김상길)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인재개발원의 영어와 중국어 외국어정예과정 교육을 받고 있는 29명(영어 19명, 중국어 10명)의 교육생들을 AG통역자원봉사요원으로 파견해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외국어정예과정 교육생들의 통역요원 파견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교육생들의 실전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교육생들은 인천국제공항과 선수촌 등에 배치돼 외국에서 오는 아시안게임 선수들과 임원들을 영접하고 수송부와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교육생인 박은혜(40세)씨는 “선수나 임원들이 장시간 비행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입국하게 되면 제일 먼저 저희를 만나게 되니까 항상 밝은 미소와 표정을 유지해야 된다”며, “우리가 대한민국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면 힘든 것보다는 긴장감을 잃지 않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시시각각으로 인천공항 출입국을 이용하는 선수와 임원들의 스케줄에 맞춰 분주히 움직이면서 고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우리 인천의 첫 얼굴이자 마지막 얼굴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밝은 미소와 따뜻한 손길로 손님들을 대하고 있어 우리나라를 찾은 선수와 임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통역요원 활동이 대회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외국어를 익히고 각자의 실력을 체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