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기자]2014년 세계마술연맹 아시아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10월 30일부터 11월 2일(4일간)까지 인천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세계마술연맹(FISM)의 아시아대회(이하 피즘아시아)에 전세계 30여개국 1000여명의 마술사들이 참가해 인천을 마술로 물들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10월 30일 시작하는 개막식을 기점으로 아시아 40억분의 1, 최고의 마술사를 선발하는 피즘아시아 마술선수권 대회 및 일루져니스트 이은결의 특별공연, 국내외 최정상 마술사들이 함께하는 특별 갈라쇼, 렉처, 세미나, 전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즘(FISM)은 66년전 프랑스 파리에서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마술인 단체로 60여년 전부터 피즘세계마술 챔피온쉽을 주최해 왔다. 2008년 이후로 차차 피즘아시아, 피즘유럽, 피즘북아메리카, 피즘남아메리카, 피즘오세아니아 등 대륙별 대회를 개최해 왔다. 피즘아시아 역시 2008년 시작으로 2011년 홍콩에서의 대회가 성공을 거두면서 아시아 최고의 대회로 자리 잡아왔다.
3년에 한번 열리는 피즘아시아 대회는 무대마술 4종목(매니플레이션, 제너럴, 코메디, 일루젼) 및 클로스업(근거리)마술 3종목(카드 ,마이크로, 팔러)로 나뉜다. 피즘아시아 관계자는 2011년 이후 높아진 아시아의 수준을 반영한듯, 올해는 상당수의 아시아 국가들이 국가대표를 내지 못했으며, 현재 확정된 아시아 8개국 70여명의 국가 대표 마술사들이 자국의 명예와 그랑프리의 영광을 걸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조직위에서는 특히 한국(20명), 일본 (17명), 대만 (10명)이 가장 높은 수준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대회 최고의 영광인 무대 그랑프리는 천재 예술가 덴덴(일본), 세계적인 테크니션 이기석, 2014 북미 최대의 마술 컨벤션 대회에서 우승한 이훈이 예상되며, 클로스업 그랑프리는 한국의 박설하와 일본의 테니치로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올해 벌어진 북미 최대인 IBM-SAM 컨벤션 대회에서, IBM은 이훈, SAM은 덴덴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피플 초이스는 이훈에게 돌아가 이훈의 판정승으로 마무리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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