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기자]인천 남구학산문화원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주민이 만드는 하품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하품영화제의 테마는 ‘온리 원(Only One)'으로 ’우리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하고도 위대한 사람들‘에 대한 테마영화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마을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23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용현2동 마을 주민들과 하품지기 자원활동가들이 함께 만든 마을영화 ‘용마루 레디액션’이 상영된다.
용마루 레디액션은 용현2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 자율방범대, 통장자율회, 적십자회 등 50여명의 마을주민들과 하품지기 자원활동가들이 함께 스토리를 구상하고 주민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했다.
이 영화는 재개발로 인해 이사를 떠나게 된 가족과 이웃간의 헤어짐, 아쉬움과 추억에 대한 따뜻한 에피소드를 다룬 20분짜리 단편영화다.
지난 주안미디어문화축제에서 미리 짧은 예고편을 선보여 주민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을영화 외에 상영되는 테마영화로는 24일 ‘타인의 삶(독일, 15세 관람가)’, 25일 ‘허수아비(미국, 청소년관람불가)’, 25일 폐막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일본, 전체관람가)’가 상영될 예정이다.
또 테마영화 상영후에는 각각의 영화마다 전문 토론지기가 참여, 수다와 토론의 시간이 마련돼 주민들의 생각과 감상을 나누는 시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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