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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4년10월16일 09시10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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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단풍철을 맞아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산행하기 좋은 시기에 등산객이 부쩍 늘고 있다. 이처럼 부쩍 늘어난 등산객과 대비하여 산악사고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그 원인 몆가지를 살펴보자면, 첫 번째로 산악사고는 대체적으로 등산객들이 음주 후 산행을 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하고 있다. 음주 후 산행을 하는 것은 몸의 균형감각 및 판단력을 흐리게 해 사망사고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자발적인 시민의식에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두 번째로, 자신의 체력은 감안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높은 산을 오르다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산을 오르는 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 번째로는 지정된 등산로를 통하지 않은 산행을 하는 사람들의 사고 빈도가 훨씬 많다는 점이다. 산악사고의 대다수가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코스를 이동하다가 발생하고 있다. 이럴 경우 구조요청을 하더라도 조난 위치를 찾기도 쉽지 않다.
이처럼 산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다음과 같은 행동 요령을 지키도록 하자.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신속히 119로 도움을 요청한다.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등 열손실 방지책을 강구, 심혈관 질환 등의 증상 발생시 즉시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한 후 신속히 하산한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모든 안전사고는 남의 일이다. ‘나는 아니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이 사고를 부른다. 나부터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해도 작은 틈을 비집고 사고가 난다. 우리 모두는 올 가을 그 작은 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보자. 단 한건의 사고 없는 즐거운 산행을 시민 모두가 누리는 계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화119구조대 소방교 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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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원
(kwp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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