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원기자]. 지난 10월 15일 동구청이 주최한 ‘민선 6기 구청장 공약사항 주민설명회’에서 이흥수 동구청장이 거짓 사실로 주민들을 호도해 비난을 사고 있다.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동구청소년수련관은 운영비와 인건비를 연간 10억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용청소년들이 하루 100명도 안 된다. 화수청소년문화의집은 “연간 1억9천에서 2억을 지원하고 있는데 인건비가 1억 4천만원이고 그 중 센터장 연봉이 4050만원, 직원들 업무추진비가 4천만원이다. 또한 하루 이용자가 20~30명밖에 안 된다. 이런 곳을 과연 그냥 내버려두고 봐야하는가?”라며 열변을 토했다.
하지만 동구청소년수련관은 하루 평균 2013년 217명, 2014년 9월까지 164명의 청소년이 이용했다. 문화의집의 경우 하루 평균 2013년 101명, 2014년 9월까지 93이 이용했다. 구청장이 말한 이용자 수와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또한 화수청소년문화의집 직원 업무추진비는 4천만 원이 아닌 고작 210만 원에 불과하다. 210만원을 4천만원으로 뻥튀기해 주민들에게 알린 것이다. 이처럼 구청장은 거짓으로 기관의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예산을 낭비하는 것처럼 주민들을 호도했다. 그리고 동구청이 결정한 경력 17년의 청소년지도사 1급 기관장의 연봉까지 공개하는 것은 개인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부적절한 처사이다. 구청장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거짓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
4청장은 “변화를 시도하는데 만만찮은 저항도 있지만 합법적으로 협의점을 찾아서 처리를 하겠다.”는 발언을 하였다. 하지만 합법적으로 협의점을 찾겠다고 하면서 정당한 사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위탁계약을 파기하고 주민들이 요구하는 면담과 토론회조차 거부하고 있다. 눈과 귀를 막고 불통으로 일관하면서 어떻게 협의점을 찾으려 하는지 의심스럽다.
구청장은 뻔히 드러날 거짓말로 주민들을 호도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또한 지금이라도 면담과 토론회를 거부하지 말고 자신이 한 말 그대로 ‘합법적으로 협의점을 찾아서’ 위탁 파기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구청장은 주민들의 면담 요구에 응하고 10월 27일 제안된 토론회에 참석하여 동구청의 입장과 계획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 구청장이 주민과 대화와 소통을 할 때 까지 주민서명과 1인 시위를 비롯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다.
동구청의 불법적인 사회복지시설 위탁 계약 파기 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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