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원기자]수화 인사법을 알려주고 서로 인사 나누면서 교육이 시작되었는데 대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모두 하나되는 아시아' 라는 비전을 가지고,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18일(토)부터 24일(금)까지 7일 동안 인천관내 21개소 경기장과 안양시(볼링), 하남시(조정) 에서 열린다. 42개국 6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고, 양궁, 육상, 배드민턴, 사이클, 유도, 론볼 등 23개 종목의 605개 세부종목이 있다.
이 중 볼링은 안양시 호계체육관에서 개인전, 2인조, 3인조의 14개 세부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자원봉사자 소양교육에는 안양권 90여 명의 지원자 중 80여 명이 참여하였는데, 7월말에 6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최종적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김한우 자원봉사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2014 APG(Asian Paralympic Games)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후, 윤형용 시흥시 장애인시설협회장의 '2014 인천 APG 와 자원봉사, 글로벌 에티켓'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수화 인사법을 알려주고 서로 인사 나누면서 교육이 시작되었는데 대회의 성패는 바로 자원봉사자에게 달렸다고 강조했다.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을 보면 우리는, '장애인이구나, 불쌍하다' 라고 생각하는데, 외국 사람들은 '교통수단이 휠체어일 뿐이다' 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도 그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했다.
장애인중 95.3%가 후천적 장애인이며, 일반인도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예비장애인이라고 했다.
그 외에도 휠체어 접는 법 (발판을 접고 의자 가운데를 들어올린다), 시각장애인 인도법 (한쪽 어깨를 내주어 시각장애인이 그 어깨에 한 손을 얹은 채 걷도록 하고, 앞에 계단이나 경사가 있을 경우 말로 알려준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성추행 사전 예방법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다음으로, 조직위 안전지원실 권영주 소방관의 심폐소생술, 화재 발생시 대처법, 소화기 사용법 등에 대한 안전교육이 있었다.
더운 날씨에 졸릴 법도 한데 자원봉사자들의 눈빛은 초롱초롱하고 진지했다.
조직위 자원봉사팀 송승희 주무관은 안양시민들의 참여율이 높고 정말 열정이 넘친다고 했다.
메트로에 근무하는 한 봉사자는 수송 봉사를 하기위해 연가를 모아두었다고 한다.
하루, 이틀 단기가 아니라 일주일 내내 지속적으로 해야하므로 결코 쉽지 않은 봉사활동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 뿐만 아니라 멀리 타국에서 온 많은 선수들이 편한 마음으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펼치고,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 주기를 바란다.회의 성패는 바로 자원봉사자에게 달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