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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4년10월22일 10시27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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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원 기자] 평화와참여연대로가는 인천중,동지부는 인천 동구청장의 초호화 취임식과 청장실 리모델링이 주민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구청장이 관용차를 교체할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이흥수 동구청장은 예산 절감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실제로 예산을 절감하겠다며 사회복지시설 위탁 계약 파기와 직영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청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구내 식당도 예산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또한 구청장은 인천과 동구의 재정위기를 이유로 동별 행사도 최소로 할 것을 지시하여 각 동은 동민의 날 조차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에서 불거지는 주민들의 반발은 무시하며 예산 절감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흥수 구청장 자신은 예산 절감과는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취임하기도 전에 청장실 리모델링과 집기를 교체하는데 2천여만원을 사용하고 취임식에는 인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예산(1075만원)을 사용하여 자신의 취임을 자축했다.
이번에는 자신의 관용차를 6천5백만원 상당의 고급 관용차로 교체하려 한다. 이미 추경예산에 편성되어 10월 21일 동구의회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다. 민선6기 들어 일부 단체장들이 재정난과 효율성을 이유로 전임 단체장이 타던 고급 승용차를 승합차로 바꾸거나 관용차량 등급을 낮추는 행보를 보이는 것과는 정 반대의 모습이다. 동구 재정난을 호소하며 예산 절감을 하겠다는 이흥수 구청장 자신은 반대로 예산 낭비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이다.
구청장은 타인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자리이다. 구청장이 주민들에게만 고통을 전가시키면서 자신에게는 관대하다면 누가 믿고 따르겠는가? 이흥수 구청장은 관용차 교체를 중단하고 예산 절감하겠다는 자신의 말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 또한 예산 절감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주민들과 소통 없는 독단적이고 비민주적인 행정이 용납될 수는 없다. 언제나 주민들에게 눈과 귀를 열어두는 구청장이 되길 바란다.
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 중·동지부
(지부장 문덕수) |
박근원기자
(kwp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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