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대형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23일 오후 인천 북항 인근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해양환경관리공단, 저유․방제 업체 등 7개 기관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2천㎘의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인천해경은 헬기, 경비함정, 방제정 등을 동원해 민관군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서 유회수기, 오일펜스 등을 이용해 해상에 유출된 기름의 확산을 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인근 어장과 양식장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방제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정기적인 방제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할 것”이라며 “유관기관 및 관련업체와 유기적인 대응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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