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월 29일 오후 광주에서 열린 제51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내년 제52회 전국도서관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은 1963년 제2회 대회 개최 이후 반세기만에 도서관대회를 개최하게 됐고, 유네스코 지정 2015년 ‘세계 책의 수도’선정과 더불어 독서문화 진흥을 통한 문화도시를 창조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인천에서 추진한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 건립 및 활성화, 전자도서관 시스템 확충, 한 마을 한 책 읽기 운동 등 ‘책 읽는 도시 인천’만들기 사업의 활발한 추진과 2015년 ‘세계 책의 수도’지정 등이 이번에 인천광역시가 차기 전국도서관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10월에 개최되는 전국도서관대회는 (사)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고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후원으로 전국 도서관인들이 모여 도서관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바람직한 도서관 문화 조성 등 도서관 발전방안을 논의하며 정보를 나누는 행사다.
매년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연구논문과 사례 등이 발표되고, 도서관문화전시회, 세미나, 워크숍 등 학술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시는 1963년 이래 50여 년 만에 인천에서 개최되는 본 행사를 통해 송도, 영종, 청라 등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대한민국의 경제 수도로 탈바꿈한 인천의 변화된 모습과 더불어 도서관 분야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출판 산업 및 독서문화 진흥 방안을 모색할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전국도서관대회 개최 준비를 위해 인천지역 대표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과 인천광역시 공공도서관협의회, 교육청 및 군·구 공공도서관, 인천광역시 도서관발전진흥원, 작은도서관 운영자모임 등과 연계해 추진단을 구성하고, 세부내용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국도서관대회 유치와 50여 년 만의 인천 개최를 통해 인천 도서관계 관계자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독서진흥사업이 ‘세계 책의 수도’사업과 함께 활발하게 진행되어 명실상부한 책 읽는 도시 인천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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