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동안 베트남 호찌민시 4개 유통망 7개 점포에서 열린 ‘인천 농식품 베트남 판촉홍보행사’가 현지 시민들의 높은 반응속에 성황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이번 판촉홍보행사에는 시의 대표적인 농식품인 전통주와 배, 포도의 수출확대를 위해 전통주 제조업체 ㈜칠선당, ㈜SRC 등 2개 업체와 남동배하나로작목반, 강화배수출작목반, 옹진포도작목반 등 3개 작목반이 참가했다.
시가 주최하고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사의 협조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인천 농식품의 시장개척 차원에서 수출파급효과가 큰 신선과일과 전통주로 호찌민 시민들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운영됐다. 부유층을 대상으로는 자이언트크레센트몰과 롯데마트에서 진행하고, 한국교민과 호찌민시 중산층을 대상으로는 SKY마트와 OK마트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시식회와 판촉활동을 전개해 강화배, 남동배, 영흥포도, 강화칠선주, 인삼주를 베트남 호찌민시민에게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행사기간 3일동안 고가품목인 배와 포도는 각각 1,000박스 2,250만원, 700박스 1,25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통주인 인삼주는 80상자 500만원, 칠선주는 300상자 78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체 2,080박스 4,780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특히, 전통주는 고급스러운 포장과 적정한 가격으로 인해 명절 선물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현지 주류 취급 바이어와 상담회를 개최해 구정특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인천 농식품 수출이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해외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생산량은 적지만 품질이 좋은 인천지역 과실류와 전통주 수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시장의 개척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농업인이 개별적으로 개척하기 어려운 신규 시장을 적극 발굴하도록 지원하고, 기존의 종합판촉전 지원에서 신선농산물, 특산물, 가공식품 등으로 판촉전을 다양화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인천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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