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원기자] 앞으로 인천지역 시내버스 정류장에서는 여러 대의 버스가 동시에 들어와도 위험하게 달려가 노선번호를 확인할 필요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로 버스의 앞문이 열리면 측면으로 펼쳐져 노선번호를 확인 할 수 있는 ‘돌출형 번호판’ 덕분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광역시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와 함께 올해 말까지 시내버스 2,441대 전체를 대상으로 정류장에 일렬로 들어오는 시내버스의 노선번호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돌출형 번호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돌출형 번호판은 버스 앞문에 부착해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한 후 앞문이 열리면서 노선 번호판이 차체와 수직으로 펼쳐져 정류장에서 대기하는 승객들이 멀리서도 시내버스의 노선번호를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시는 야간에도 쉽게 눈에 띄도록 번호판을 제작해 부착할 예정이다.
돌출형 번호판 설치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번호판 하단을 활용한 광고수입금으로 충당하는 한편, 일부 수입금은 시내버스 운영개선을 위한 부대수입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돌출형 번호판을 제작해 설치를 시작했으며,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돌출형 번호판 설치로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이 한층 개선되는 것은 물론 노선 확인을 위해 뛰어가다가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