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대표이사 : 김윤식) 강좌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천문화재단이 직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은 한국 근대문학의 역사적 흐름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문학관으로 2013년 9월 개관했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즐기는 모두에게 열린 문학관”을 모토로 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은 방대한 소장 콘텐츠를 기반으로 학교 청소년과 일반 시민들이 부담없이 우리 근대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 중이다. 강좌프로그램도 이러한 기획의 일환으로, 현재 총 3개의 강좌가 ‘문학/인문학이 있는 저녁’이라는 타이틀로 운영되고 있다.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문학이 있는 저녁-한국 근대문학 명작특강 2’와 ‘인문학이 있는 저녁-맛보는 한국문학’(매주 수요일), ‘문학이 있는 저녁-인천에서 세계문학을 읽다 세계문학특강 2’(매주 목요일)가 그것이다.
한국 근대문학 명작특강 2’는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민족문학사학회와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한국근대문학관이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우리 근대문학의 주옥같은 명작을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읽는 강의이다. 사실, 그동안의 명작특강이라 하면 외국문학을 대상으로 한 것이 전부였는데, 한국근대문학관의 이번 강좌는 우리 근대문학을 명작의 반열에 올려놓은 최초의 기획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강의는 강사의 일방적 강의가 아닌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강사의 강의 후, 진행자가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관객까지 참여하는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광경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맛보는 한국문학’은 인문학과 문학이 결합된 것으로, 우리 근현대문학 속에 나타는 음식과 요리, 맛이라는 것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강좌이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꼽힌 백석의 작품에 나타는 북방음식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