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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4년11월25일 08시21분 ]

한국군상담복지학회(회장 황희숙 신한대학교 교수)는 지난 1122() 의정부시 평생교육비젼센터에서 창립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김의열 소령의 사회로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에는 서종표 신한대학교 부총장(, 육군대장국회의원)과 한창식 신한대학교 특수대학원장, 최경자 의정부시의회 의장, 한태근 전, 국방대학교 교수, 한중정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장, 세계사이버대학 정옥희교수 등 그외 다수의 대학교수와 의정부시의회 김이원 의원, 안지찬 의원, 장수봉 의원, 김향선 의정부시 사회복지사협회장 등 많은 내빈과 신한대학교 대학원생 및 회원 등 약 150여명이 함께 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황희숙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흔히 군을 인생 종합대학이라고 하는데 요즘 군 내부에서 발생하는 불미스러운 일들은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일들로 앞으로 학회의 전문 인력을 통해 전체 부대원들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장병 개개인의 보다 나은 정신건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 하였다.

 

서종표 신한대학교 부총장은 격려사에서 군장병들에 대한 생활문화와 관심사병을 위해 한정된 자원으로 인한 무사안일이 아닌 우리 국민 모두의 노력과 헌신이 함께 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한국군상담복지학회의 창립이 향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확신하며, 특히 동두천 양주 의정부 등은 군 접경지역으로 지역자원과 인적자원이 협력과 소통을 통하여 개혁과 변화를 주도해야 할 중심지역으로 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어 한창식 신한대학교 특수대학원장은 축사를 통해 군상담과 복지는 경기북부지역에서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고 노력해야 할 분야이며, 이는 우리 이웃과 가족들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관심가져야 할 모두의 과제로서, 한국군상담복지학회가 군장병과 가족들을 위한 사회적 피스메이커로 정책을 입안하고 이행하는 일과 협상하는 일에 소명을 다하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이어 진행된 학술세미나는 좌장으로 신한대학교 임원선 교수와 세계사이버대학 신상수교수가 진행한 군장병을 위한 상담과 복지접근이라는 주제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 류명오 중령(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뇌파분석을 통한 군복무 부적응 병사의 뇌기능 특징 연구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새로운 분야로 부각되고 있는 실용뇌과학 분야를 군과 접목하여 관심사병과 일반사병, 동일 연령대의 민간청년을 대상으로 수집한 뇌파를 비교하여 부적응 병사들의 뇌 기능이 다른 집단에 비해 뇌기능지수가 현저히 낮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향후 부적응병사를 식별하는 객관적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 유중원 연천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청소년지도사가 바라보는 청소년 병사 전문 군상담사의 필요성을 주제로 현역으로 복부중인 군인들은 청소년의 범주에 속하므로 상담을 통한 관리 시 청소년의 특징을 무엇보다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군상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종합토론을 맡은 신상수 세계사이버대학 교수는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의 기능과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제도의 역할을 설명하면서 현재 군 부대 내 자살사건 및 구타, 가혹행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것은 전문 상담관의 인력과 홍보부족으로 복무 부적응 장병의 상담 및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이날 제시된 뇌파분석을 통해 군복무 부적응 병사의 뇌기능지수가 현저히 낮게 나온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으며, 통계에 의한 심증을 갖고 접근하는 신인성검사를 대체할 새로운 분야의 연구주제로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이어 진행된 창립총회에서는 황희숙 준비위원장을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하였고, 향후 모임을 통해 집행부 등의 조직을 정비하기로 의결하면서 3시간에 걸친 행사를 마쳤다.

이날 행사는 현재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군 문제에 대하여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갈망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향후 좀 더 전문적인 연구와 체계적인 접근을 통하여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국군상담복지학회로 태동하길 기원해 본다.

 

김충식기자 (mbsne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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