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1월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2회인천
역시 공예명장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도자분야 김갑용(53)씨와
기타분야(박공예) 강은수(59)씨 등 2명을 공예명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
다.
시는 2010년 3월 29일 공예산업 발전과 공예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인천
광역시 공예명장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인천광역시 공예명장을 선정했다. 지난해 제1회 공예명장
에는 도자분야 고상순씨가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지난 9월 공고후 각 군·구에서 추천된 8명의 공예인들의 접수를 받
아 대한민국 명장 및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들의 서면평가(1차), 현장평가(2차) 및 면접(3차) 등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를 거친 후 최종 심의를 거쳐 공예명장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예명장 김갑용씨는 옹기장이신 부친가업을 계승하고자
도예에 입문해 1990년 도연요(서구 경서동 녹청자 연구)를 설립했으며, 도
자기(녹청자) 공예분야에서 활동하면서 각종 전시회 개최와 도자기 연구에
매진하면서 후진양성과 지역공예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불우이웃
돕기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한명의 공예명장인 강은수씨는 인천에서 태어나 공예분야에서는 독특
한 박공예분야에서 40여년의 작품 활동을 통해 인천공예품대전에서 대상
을 3회 수상했다. 현재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 수석부회장 및 인천지회
장을 겸하면서 후학 양성 및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박
공예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인천광역시 공예명장 칭호와 함께 명장증서 수여, 국내외 전
시회 참가 우선 선정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 공예산업의 발전과 이에 종사하는 공예인의 자긍
심을 고취하고 전통공예 기술의 계승·발전에 기여하고자 앞으로도 계속
해서 공예기술이 우수한 공예인을 적극 발굴해 공예명장을 선정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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