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원 기자]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공화국의 심장병어린이 6명이 인천에서 새 생명을 얻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가천대길병원(병원장 이근)은 11월 25일 가천대길병원 뇌과학연구원에서 키르기스스탄공화국 심장병어린이 수술 완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근 가천대길병원 원장, 이용범 시의회 부의장과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유일용·허준·신영은 의원, 시 관계자를 비롯해 주한 키르기스스탄공화국 참사관, 밀알심장재단, 흥농의료지원재단, 꿈비모, 비전K,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등 심장병 후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심장병 수술은 인천광역시와 가천대길병원이 민·관협력 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 대표단은 지난 9월 키르기스스탄 현지 사전 진료를 통해 수술대상자를 선정하고 지난 11월 5일 심장병 어린이 6명과 보호자 6명을 초청해 수술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수술치료 영상 등 경과보고, 이근 병원장과 변주영 시 국제협력관, 이용범 시의회 부의장 등의 격려인사와 기념촬영으로 진행됐다.
한편, 시는 아시아권의 공적개발원조(ODA) 협력국을 대상으로 인도주의적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 도시와의 상생 협력관계 구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7년부터 가천대길병원과 협력해 아시아권 8개국 8개 도시 103명의 심장병어린이를 초청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실시했다. 2013년도부터는 인하대병원과도 협약을 맺고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현지인과 고려인을 대상으로 현지진료 등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변주영 시 국제협력관은 “키르기스스탄공화국 어린이 여러분이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어 기쁘며, 앞으로 인천광역시, 나아가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의 상호 협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적인 인재로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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