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원기자]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전상주)가 재난사고에 완벽한 대비를 꿈꾸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수산정수사업소에서 화재·염소가스 누출 복합재난 수습훈련을 실시하고 재난사고 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상수도 분야 재난사고 발생시 위기대응 개인별 행동지침에 따른 임무수행과 재난 발생 초기 수습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민·관·군·경간의 명확한 역할분담과 신속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자 실시됐으며, 수산정수사업소 전직원을 포함해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협력업체 관계자 68명과 소방차·제독차 등 장비 20대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 불순분자가 사회혼란을 목적으로 염소실에 잠입해 가스시설 파손 및 방화를 저지르는 가상의 복합재난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수산정수사업소 직원들은 위기대응 행동지침에 따라 신속히 상황실 자체복구반, 의료반 등을 편성하고, 긴급상황을 상수도사업본부에 보고하는 한편, 유관기관 및 협력업체에 즉시 출동을 요청한 후 자체 복구반을 통해 가스 누출 확인, 가스밸브 차단, 염소가스 중화처리, 직원 대피 유도 등의 초기 대응을 펼쳤다. 또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동경찰서 기동타격대원들은 불순분자를 수색 검거했으며, 남동소방서는 환자 이송과 화재진압을 담당하고, 17사단 화생방지원대는 제독차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염소가스 제독 작업을 실시하는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성공적으로 실시됐다.
전상주 본부장은 “경기도 팔당과 풍납취수장을 통해 대형 취수관이 매설되었고 22,900V의 고전압을 사용하는 정수장, 가압장, 배수지 등이 시내 전역에 산재되어 있어 언제라도 사고 발생 가능성은 상존 한다”며, “앞으로 상수도 분야 재난안전 정책의 실효성 확보는 물론, 안전의식이 몸에 배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신속 정확한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해 재난발생시에도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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