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1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관 정기섭 교수)에서 지난 4월부터 7개월 동안 수행한 사업으로 「지속가능발전 글로벌 도시, 인천」을 위한 중장기 목표와 지속가능발전 지표 77개를 선정해 제시했다.
77개 지표는 환경, 사회, 경제 분야로 구분해 시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지표 중에서 선정했으며, 주어진 자원과 어떠한 정치적 환경에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실현시키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인천의 과거 5개년간의 실적과 향후 5개년간의 목표를 정량화해 시가 지향하는 미래상을 실현해 가는 과정을 그릴 수 있도록 했으며, 지속가능성의 평가체제 도입에 필요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지속가능발전이 글로벌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의지와 노력들이 꾸준하게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2012년, UN기구 산하의 지속가능발전센터를 송도지역에 유치해 전세계에 지속가능발전 개념을 확산하는 전초기지가 되었다. 2013년에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국제기구(GRI)에 등재해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리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는 드디어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속가능성보고서와 기본계획을 모두 수립해 지속가능발전의 추진기반을 완성했다.
이러한 노력들의 성과가 지난 10월 14일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을 수상하는 영예로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상은 지속가능경영을 주도적으로 실천하는 민간, 중소기업, 공공기업을 평가 해 선정하는 포상이다. 시는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이 상을 수상했다.
정재덕 시 환경정책과장은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은 인천광역시 현재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하고 향후 중점적으로 관리되어져야 하는 목표와 시책들”이라며, “이번 기본계획의 수립을 계기로 인천의 경제, 사회, 환경의 균형적인 발전을 통한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로의 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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