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한파로 인한 소외계층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9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12월1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약 4개월 동안 소외계층의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구는 내년 2월까지 생계유지가 힘든 저소득 위기가구를 발굴, 월 8만8천900원(한 가구당)의 연료비를 지원한다.
또 민간단체 등과 연계, 난방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대한 다양한 연탄 나눔 행사도 전개하고 있다.
독거노인을 위한 대책으로는 인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38명의 생활관리사를 활용, 지역 내 65세 이상 독거노인 1천세대의 불편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한파에 대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노숙인을 위한 대책으로는 이달 중순부터 내년 1월말까지 집중상담실시 기간을 운영, 노숙자의 상태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숙인이 시설 입소를 원할 경우 인천지역 8개 보호시설에 입소시키고, 건강이 좋지 않은 노숙인에 대해서는 인천의료원 등의 의료시설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서 구는 동절기를 맞아 12월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는 특별조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소외계층을 발굴, 그에 따른 알맞은 지원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겨울철 한파로 인해 생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소외계층을 적기에 발견하기 위해 구청 각 부서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경제적·사회적 위기에 처한 가족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해 추위에 떠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8일 롯데기공(대표이사 김영순)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가스 보일러 무상점검을 실시하는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점검은 12월8일부터 다음달초까지 31일에 걸쳐 어린이집 142곳과 경로당 54개, 지역아동센터 15곳, 보훈단체 2곳 등 총 213곳의 보일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