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기자]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폭설․혹한 등에 취약한 홀몸노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구는 관내 노인돌봄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홀몸노인 1,320명을 중점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일상적 위험에 노출되고 건강․주거 등 수준이 열악해 노인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노인들을 우선 보호 대상으로 삼아 관리할 계획이다.
또 통반장과 사회복지 담당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보호가 필요한 노인이 없는지 신규 보호대상자도 찾아 나설 계획이다.
구는 폭설․한파 시 이를 알리고 전파하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한편,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전화나 내방 등 홀몸노인의 안전 여부를 직접 확인키로 했다.
또 난방기구가 고장이 나거나 난방비가 부족해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살핀다.
구는 폭설·한파 발령 시 노인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부평5동 분회경로당, 부개1동 부일경로당, 십정2동 분회경로당, 갈산2동 대갈경로당 등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33곳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올 겨울은 기온 변동 폭이 크고, 폭설·혹한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보호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출할 때는 방한용품을 꼭 착용하고, 여러 겹을 껴입어 갑작스런 온도차에 대비하고, 이른 아침 운동보다는 한낮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면서 “난방기구나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시간마다 환기를 시키고, 외출 시에는 화재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꼭 꺼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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