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2월 23일 컨벤션에비뉴에서 부모 모니터링단
의 1년 동안의 활동 성과보고와 모니터링 우수사례 발표,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특별히 어린이집에서 바라본 모니터링 활동에 대한 소
감 발표도 진행돼 모니터링을 하는 쪽과 모니터링 받는 쪽의 적극적인 소
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올 한해 73명이 2인 1조가 되어 1,707개소의 어린이집
을 직접 방문해 건강, 급식, 위생, 안전 등 보육환경 4개 분야에 대한 모니
터링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간호사 근무 경력을 갖고 2012년도부터 활동을 해 온 서구 이현주 보건
전문가는 “첫해 어린이집 방문 시 열악한 환경에 적지 않은 실망감을 가
졌으나, 3년간의 모니터링 활동으로 변화된 어린이집의 모습을 보고 뿌듯
함을 느꼈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또한, 민간 참빛어린이집 원장은 “부모 모니터링단 방문으로 평가를 받아
야 하는 부담감과 적지 않은 스트레스는 있었지만, 어린이집 위생, 급식
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은 제도 개선 및 시책에 적
극 반영하겠다”며, “빈번히 보도되는 아동학대와 어린이집 안전사고 발
생 등으로 부모의 불안감이 커져 있어 부모 모니터링단을 통해 안심 보육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집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효율
성 있는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