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2월 27일 11시 시청앞 미래광장에서 ‘세
월호 사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 영결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주관하고, 행정자치부와 인
천광역시가 지원하는 이번 합동 영결식에는 유가족, 유정복 시장, 정부측 인
사, 정당 인사를 비롯해 시민 등 4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 영결식은 지난 11월 24일 유가족측에서 인천정부합동분향소 철
수여부 및 시기를 정부에 일임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12월 18일 행정
자치부가 합동 영결식 일정을 확정 발표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
합동 영결식은 개식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 및 고인에 대한 묵념, 행정
자치부장관의 조사, 유가족 대표의 추도사에 이어 참석자들의 헌화 및 분
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유가족들의 특별요청으로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에게 헌정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추모곡 ‘천 개의 바람이 되
어’를 부른 성악가이자 팝페라가수인 임형주씨가 직접 추모곡을 부를 예
정이다.
현재 인천정부합동분향소에는 세월호 사고 일반인 희생자 38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다.
희생자 영정은 영결식이 끝나는대로 인천가족공원 만월당 내 임시 안치
장소로 이동해 추모관 건립시까지 임시로 안치될 예정이다.
세월호 사고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은 인천가족공원 내에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행정자치부와 인천광역시는 이번 합동 영결식이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자치부차관을 단장으로 영결식 지원단을 구성해 영결식 지원, 유가족
및 유관기관 협의, 영결식 시설 설치 및 참석자 안내·안전관리 등의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