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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4년12월26일 07시14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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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불법조업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서해 5도 어민 입장이 둘로 갈렸다. 대청도 어민은 상경 시위를 철회한 반면, 백령도 어민은 강행하기로 뜻을 모았다.대청도 어민들은 지난 24일 대책회의를 열고 26일 상경하기로 한 계획을 접었다.
최근 기상 악화로 배가 뜨지 못하는 날이 이어지자 시위를 아예 취소한 것이다. 시위 예고만 하고 자꾸 미뤄지면 정부를 상대로 협박하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대신 '서해 5도 중국 어선 불법조업 대책위원회' 집행부가 국회와 해양수산부, 옹진군 등을 돌며 대책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일부 어민이 "어선을 끌고 나가자"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집행부는 내년 1월20일까지 정부 답변을 받아오겠다며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백령도 어민들은 여전히 강경하다. 기존 계획대로 오는 27일 새벽 어선을 끌고 인천으로 와서 보상을 촉구하겠다는 것이다.김계남 백령선주협회장은 "대청도는 상경을 안 하기로 했지만, 우린 동의할 수 없다"며 "중국 어선 불법조업으로 더 이상 벌어먹을 것도 없다. 이대로 상황이 이어지면 이주까지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근원
(kwp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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