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연일 급증하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에 대해 적극적·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5년도 상반기 내 아동보호전문기관 1개소 증설 및 학대피해아동 전용쉼터 1개소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 3개소(인천, 북부, 미추홀)를 운영해 왔으나, 2014년 9월 29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 등으로 경찰 및 신고의무자의 신고건수가 급증해 2014년도 학대 상담 건수가 2013년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학대 피해아동 조사와 응급조치를 담당하는 최일선 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확충 및 상담원 증원을 통해 인천 관내 아동학대의 근절 및 예방 강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학대 피해아동 전용쉼터가 전무해 야간에 발생하거나 응급한 사례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학대 피해아동 전용쉼터 설치 계획을 수립해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쉼터가 설치되면 학대피해 응급아동·장애아에 대한 신속한 입소 조치가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2014년 4월 ‘쓰레기더미 속 4남매 사건’등 아동학대 사건 발생으로 시민들의 아동학대에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시행 등 정부의 아동학대 예방 강화 정책 기조에 발맞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인천’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증설과 상담원 확충을 통해 재학대 발생 방지를 위한 사례관리 및 예방업무의 비중을 높여 사전적 조치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쉼터 신설을 통해 학대피해아동을 신속히 응급조치 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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