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인천공항을 통한 출입국자가 4000만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3일까지 인천공항 출입국자는 4009만682명, 환승객 341만58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출입국자 가운데 내국인은 2405만2123명으로 60%를, 외국인은 1604만2559명으로 40%를 차지했다. 국적별 출입국자는 중국과 대만,
홍콩, 태국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인은 전체 외국인 입국자 772만6795명 가운데 276만5853명이 입국해 36%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일본인 입국자 107만8456명보다 2배 이상 한국을 방문한 셈이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올해 말까지 인천공항을 통한 출입국자가 약 4100만명, 환승객을 포함한 이용자는 약 4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한류와 쇼핑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권 외국인의 입국 증가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공항 출입국자는 2001년 개항 이후 세계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과 2009년을 제외하고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심준섭 심사지원과장은 "외국인 입국심사는 바이오 정보 취득 등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급증하는 외국인 출입국자의 신속 정확한 출입국심사를 위해서는 출입국심사관의 확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