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월 23일 오전11시 인천시청에서 한국농수산식
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 aT)와 ‘인천의 농수산식품 중국시장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對중국 수출전진기지화 추진, 인천 농수산식
품의 중국시장 개척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14년 한중 FTA 타결로 양국 간 교역되는 농수산식품 규모가 대폭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광역시가 aT와 함
께 對 중국 공동물류 전진기지화를 추진함에 따라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
시장의 판도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T는 지난해 칭다오 수출전진기지와 청뚜 aT센터를 설치한 바 있으
며, 세계 최대 온라인업체인 ‘알리바바(Alibaba)'와 협약을 맺고 한국 우
수식품전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중국 식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T가 인천광역시의 중국시장개척에 적극 협력하기로 함
에 따라 인천 농수산식품의 對 중국 수출은 크게 탄력을 받게 됐다. 당장
‘알리바바(Alibaba)’를 통한 인천 농수산식품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광역시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농수산식품의 가공산업 전략화 등 중국
시장 개척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알리바바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이후 2013년 연매출 250조원에 이르
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했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작
년 7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때 동행한 데 이어, 8월
에 다시 한국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한국에 지속적인 관심
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