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조상땅찾기’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모두
6,727명에게 28,506필지(면적 19.5㎢)의 조상땅을 찾아줬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대비 약 66%가 증가한 것으로 홍보에 따른 시민들의 관심 증
가로 신청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상땅찾기 서비스는 재산관리 소홀이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 혹은
본인 소유의 토지현황을 몰라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에게 국토정보시스템
을 통해 무료로 토지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서구에 거주하는 최모씨는 오래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소유의 토지가 어디
에 있는지 몰라 그 동안 상속받지 못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10월경 시청
토지정보과를 방문해 전남 영광군의 전, 답 등 총 8필지의 토지를 찾아 상
속등기를 할 수 있었다.
또한, 제주도에 거주하는 강모씨는 인천을 방문했다가 급하게 본인의 제주
도 소유 토지목록이 필요하게 됐으나 조상땅찾기 서비스를 통해 어려움을
해결했다. 강모씨는 “이런 서비스가 없었다면 다시 제주도 집까지 다녀와
야 했을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에는 과도한 빚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무자들이 채무 변제
를 해결할 수 있는 개인파산(회생) 신청 시 첨부서류로도 제공되고 있다.
조상땅찾기 서비스의 신청방법은 본인 혹은 상속인이 구비서류(가족관계증
명서, 제적등본 등)를 갖춰 가까운 군·구 지적부서 또는 시청 토지정보과
를 방문하면 그 자리에서 토지소유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
인인증서만 있으면 온나라(www.onnara.go.kr)에서 본인 소유 토지를 확인
하는 『내토지찾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시
민들에게 재산관리 및 소유권보호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