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력을 동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구청 노인장애인복지과 희망복지팀은 관내에 거주하는 어려운 위기에 놓인 독거노인 어르신을 발굴·지원하여 다시 한 번 삶에 희망을 주었다.
혼자 사는 독거노인인 검단1동 이모어르신(74세)은 20년전 이혼 후 성장한 자녀들이 있으나 오랜 기간 가족관계 단절로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였다. 또한 몇차례 동주민센터에 국민기초 신청을 해봤으나, 부양의무자 기준초과 및 서류 미비로 제외되었고 그로 인한 생활고 및 심신 건강의 문제, 일상생활유지 등의 문제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천식과 요실금으로 치료가 필요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전혀 받지 못하였으며, 바깥 출입 없이 홀로 집에서만 지냈고 경제적 곤란과 가족관계 단절로 삶을 비관하고 실의에 빠져 몇 차례 자살시도도 하는 등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어르신의 어려움에 대해 이웃주민이 동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동주민센터 복지 담당자를 통해 희망복지팀이 적극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우선 희망복지팀은 실의에 빠져있는 어르신에 대해 긴급생계비 지원, 국민기초 신청과 관련한 차량 멸실 처리, 국민기초수급 신청 안내 및 선정 등 기초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였고, 검단보건지소 방문보건서비스와 금연클리닉을 연계하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어르신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 인천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계산동 정신과병원의 진료를 연계하여 지속적인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어르신은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문제가 해결되어 앞으로의 노후 생활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덜어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희망복지팀은 어르신이 전처럼 희망 없는 삶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혼자서도 생활할 수 있는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앞으로도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區 희망복지팀과 洞주민센터 모두 지속적인 방문 및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복지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나, 이를 알지 못해서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발굴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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