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월 26일 ‘한들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
계획 수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영개발 취소와 민간개발로 재추진되는 등 10여 년간 지체됐던
서구 백석동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추진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게 됐
다.
서구 백석동 170-3번지 일대의 한들구역은 569,892㎡의 면적에 환지방식으
로 추진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시행기간은 실시계획인가일부터
환지처분일까지다.
인천도시철도2호선 역세권에 속해 있고 주변의 검단신도시 및 검단 7개 지
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진행 또는 완료돼 개발압력이 증가된 지역이다. 또
한, 남측 아라뱃길의 양호한 수변경관이 입지하고 있어 접근성 및 쾌적성
이 양호해 최적의 주거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절차는 조합설립인가 및 실시계획인가 등이 남아
있으며, 착공 전까지 약 1~2년의 각종 인·허가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개발밀도는 친환경 중·저밀도 개발을 위해 215인/ha으로 계획됐으며,
12,274인, 4,813세대를 수용할 계획이다. 한편, 토지이용계획상 주거용지
243,839㎡(42.8%), 상업용지 25,224㎡(4.4%), 기반시설용지 292,950㎡(51.4%),
기타시설용지 7,879㎡(1.4%)로 구분되며, 세부적인 사항은 실시계획인가시
확정된다.
(가칭)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은 2015년 5월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사업
시행자 지정 후 본격적인 실시계획을 수립함과 동시에 금융권 협의 등 사
업비 조달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한들구역의 입지적 조건이 뛰어나 다른 사업지와 확실히
차별화 된다”며, “금융권 및 건설 관계자들이 관심을 표명하는 등 앞날
이 밝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오랜 시간 개발이 지체되어 상당수의 토지주들이 조속한
사업추진을 원하고 있는 만큼 사업시행자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협조체
계 구축과 제도개선을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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