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월 3일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 원성 AI 발생이 최종 판정됨에 따라 시 관내로의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와 보건환경연구원 및 군·구에서는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확대 설치·운영해 가축전염병 의심 축 신고접수 및 신속한 차단방역 조치를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김포시에서 인천시로 진입하는 인접도로가 있는 계양구, 서구, 강화군에서는 이동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해 관내로 들어오는 차량에 대해 소독방제 조치를 강화하는 등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양구에서는 산란계농장이 밀집된 갈현동 인근 등 농장주변 초소 2개소 및 김포·계양·서구의 교차도로 1개소 등 총 3개소, 서구는 김포시와 인접한 검단지역 도로에 1개소, 강화군은 강화대교 및 초지대교의 기존 거점 소독소를 확대해 이동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김포시의 고병원성 AI 발생과 관련해서는 서구의 양계농장 2개소가 예찰지역(반경 10km 이내)에 포함됨에 따라 즉시 전화예찰 및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관내 역학관련 시설·농장 등에 대한 소독·세척 및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발생 농가로부터 서구 계란판매업소로 유입된 식용란 120판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 협조로 즉시 폐기처리했다.
또한, 관내 철새도래지 및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임상·정밀 검사 및 소독방제지원 강화 등 특별관리와 농가의 자율방역유도를 위한 지도·홍보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강화군에서는 관내 전통시장인 풍물시장에 대해 상황해제시까지 가금류 등의 판매를 금지시켰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 지역축협 및 군·구의 소독방제차량 6대를 동원해 영세농 및 축산밀집지역에 대해 소독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도계장 출하가축에 대한 임상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AI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상시 예찰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한태일 시 경제산업국장은 지난 2월 2일 김포시에서 AI 발생이 감지되자마자 AI가 인천시로 유입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AI 차단방역 현장에 대해 사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보건환경연구원, 계양구, 서구, 강화군 및 사료회사, 도계장의 방역 현장을 찾아가 기관별 방역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철통같은 방역 태세를 갖추도록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발생된 구제역은 전국적으로 지속 발생되고 있는 만큼 인천지역 우제류 가축에 대한 백신 추가 접종 및 임상검사를 강화하는 등 구제역 유입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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