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등록날짜 [ 2015년02월11일 06시35분 ] |
|
|
|
사회 인천
연평도 초·중·고교생 '대피소 졸업식'
조윤길 옹진군수 "꿈 향한 노력 축하" … 개교 첫 서울대 진학생 배출도
|
▲ 조윤길 옹진군수가 10일 연평 제1대피소에서 열린 초·중·고교 합동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옹진군 |
연평도 포격 이후 지어진 현대식 대피소에서 연평초·중·고교 합동 졸업식이 열렸다.
10일 인천시 옹진군은 연평 제1대피소에서 유치원생 10명, 초등학생 15명, 중학생 6명, 고등학생 9명 등 총 40명의 졸업식이 치러졌다고 밝혔다.
특히 졸업생 가운데 이승렬(19)군은 지난 1979년 연평고가 개교한 이래 처음으로 서울대학교에 진학했다.
졸업식이 열린 제1대피소는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후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섬 곳곳에 만들어진 현대식 대피소 7곳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540여명이 한꺼번에 대피할 수 있고, 화생방 가스 여과기와 냉난방 장치, 비상 발전기, 위성전화를 갖추고 있다. 북한의 어떠한 공격에도 견뎌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군 관계자 설명이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불안과 긴장이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졸업생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옹진군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을 위해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박근원
(kwp39@hanmail.net)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