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설을 맞아 주거취약계층인 쪽방주민과 거리노
숙인들이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위문·지원활동을 전개
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쪽방주민은 중구, 동구, 계양구 등 6개 지역에 255가구, 374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노숙인 복지시설은 7개소에 생활인 426명이 생활하고 있
다. 한편, 거리노숙인은 부평역, 동인천역, 주안역 주변, 터미널 인근 등에
140여 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에서는 이번 설을 맞아 쪽방주민 및 노숙인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도록 위문할 계획이다.
먼저, 배국환 시 경제부시장은 2월 13일 서구 심곡동에 위치한 노숙인 복
지시설 ‘은혜의집’을 방문해 척사대회 및 설 명절 음식 만들기 행사에
참석하고, 생활인들을 위문·격려했다.
쪽방주민 200세대에게는 라이스버켓챌린지를 통해 후원받은 쌀(10kg) 한포
씩을 지원한다.
* 라이스버켓챌린지 : 무거운 쌀을 들어 올려 쪽방주민의 삶의 무게를 느끼고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기부운동
또한, 2월 17일 동구 희망키움터에서는 설 명절에 쓸쓸히 보내야 하는 여
인숙이나 고시원에 거주하는 쪽방주민을 대상으로 설 명절 음식 나눔과
윷놀이를 통해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쪽방주민 나눔
잔치’를 개최한다.
한편, 인천시 사회복지봉사과 직원들은 지난 연말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상
한 ‘복지행정 우수상’포상금중 1백만원으로 라면을 구입해 이번 설을
맞아 쪽방주민과 거리노숙인을 일일이 방문해 전달하고 위로했다.
시 관계자는 “쪽방주민과 거리노숙인은 외롭게 명절을 지내는 사람들인
만큼 따뜻한 설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시민들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