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환경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의 자율적 환경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산업단지 시민환경감시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에 소재한 산업단지는 환경취약업소인 화학업종, 도금업, 폐기물처리업, 도장업 등이 주를 이루며, 약 9,400여 개의 소규모 영세 사업장들이 밀집되어 있는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이다.
시는 이들 소규모 영세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먼지 등이 연수구, 논현지구, 송도신도시 등 인근 주변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사전에 환경오염을 예방하고자 2007년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민환경감시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행정의 일환으로 시민, 기업, 행정기관 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환경오염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시민환경감시단은 시민과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체 관계자를 포함한 4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월부터 12월까지 평일 일몰이후에 활동을 벌인다.
시민 감시원 2명과 시·구 환경단속 공무원 1명 등 3인 1조로 야간순찰과 함께 폐수무단방류, 악취발생 여부를 감시한다. 이와 병행해 이상 징후가 있는 배출업소에 대해서는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연인원 530명이 참여해 195회의 환경감시와 배출업소 212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환경관련법을 위반한 12개소를 적발했다.
시는 3월부터 민·관 합동단속 및 산업단지에 대해 취약시간대 환경감시활동 전개, 환경오염사전 예방 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소정의 참여 실비와 상해보험가입을 통해 감시단 활동을 보장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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