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랑가꿈’사업을 보다 확대해 ‘안전하고 예쁜 골목길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시행한‘사랑가꿈(사랑의 집고치기)’사업은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집수리가 절실히 필요한 저소득 소외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시민·기업·자원봉사자 등 범시민적 참여로 이뤄지는 사업이다.
지난해 저소득층 741가구에 대해 집수리와 생활필수품 교체 등을 실시해 당초 계획했던 목표대비 148%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수혜대상가구 중 723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97%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사랑가꿈’사업에 기획재정부로부터 1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투입하게 됨에 따라 수혜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낡은 골목길에 벽화그리기 사업 및 안전펜스 설치, 방범용 CCTV 등을 설치해 ‘안전하고 예쁜 골목길 조성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월 인천시 자원봉사센터와 사업운영에 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앞으로 취약하고 낙후된 골목을 지역별로 추천받아 정비대상지역으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벽화그리기는 대학생, 전업 작가에서 고등학생까지 참여범위를 확대해 재능기부와 사회봉사, 교수와 교사 등이 함께 참여해 현장학습과 제작과정 볼거리 등 예술적 수준향상과 안전관리의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는 등 다양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에 참여하는 집수리 자원봉사단체를 대상으로 안전과 친절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혜대상자들에게 보다 친절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유지상 시 사회복지봉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군·구와 함께 지역의 상대적 빈곤 현상 등을 적극 찾아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도록 환경을 개선해 균형발전은 물론 복지서비스 확대로 낙후지역이 살맛나는 마을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