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SNS 시민미디어 방송인
‘인천N방송’을 이제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3월 9일부터 인천의 다양한 뉴스와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등을 담은 인천N방송이 미국 애플사의 다국적 방송서비
스인 애플TV를 통해 미주지역과 유럽 등 전 세계 220여 개국에 하루 24시
간 편성 방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형 방송서비스인 인천N방송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는 인천N방송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말 애플TV(KORTV)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험방
송을 거쳐 3월부터 인천지역 뉴스, 시민영상, 국내 중소기업 글로벌 마켓
팅 홍보 등 모두 1만2천여 편의 방송프로그램을 전 세계로 송출한다.
애플TV는 미국 애플사가 운영하는 스마트 미디어 플랫폼으로 VOD기반의
서비스와 실시간 방송 기반의 중계서비스, 그리고 멀티채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애플TV의 플랫폼사업자 중 한국 콘텐츠를 공급하는 유일한 플랫폼인
KORTV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을 서비스하
며, 전 세계 27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N방송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위해 기존 우수 콘텐츠뿐 아니라 인천의
고유한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모전 개최 등을 통해
확보한 양질의 시민제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애플TV에 편성·송출할 예
정이다.
국내에서도 별도의 케이블 가입이나 위성수신기 없이 애플TV 셋탑박스
(set-top box)만 설치하면 KORTV를 통해 무료로 인천N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애플TV를 설치하지 않아도 PC와 스마트폰 모두에서 인천N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PC에서는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 검색창에 인천N방송을 검
색하거나, 주소창에 incheonNtv.com을 입력하면 된다. 스마트폰에서는 플
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인천N방송을 검색해 앱을 다운받으면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애플TV 방송을 통한 인천N방송의 송출로 인천뉴스가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파됨으로써 인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른 방송사와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인천소식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