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3월 23일 부평구청을 시작으로 8월까지 총 11
회에 걸쳐 관내 조리사·영양사 3,800여 명을 대상으로 ‘조리사·영양사
나트륨 줄이기 실천 결의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시가 구성한 ‘나트륨 줄이기 실천 홍보단’ 2개반 20명
을 비롯해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인천시지회, (사)대한영양사협회 인천시
영양사회와 함께 진행한다.
현대 사회는 하루 세끼중 한끼는 외식을 할 정도로 외식 빈도가 높아지면
서 개인의 실천 의지만으로 저염식 실천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음식의 나트륨 함량을 관장하는 조리사·영양사 등
식품전문가들과 협력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저염 실천 성공률을 높이겠다
는 방침이다.
결의대회에서는 참가한 조리사·영양사들이 나트륨 줄이기를 실천해 짜지
않고, 맛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만들 것을 결의한다.
또한, 나트륨 줄이기 동영상을 상영해 천염 조미료 사용 및 요리 진행순서
바꿈을 통해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는 한편, ‘나트륨
줄이기 실천’ 서명운동도 실시한다.
아울러, 동구·남구·남동구·부평구·서구 등 5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
터 주관하에 조리사와 영양사들의 나트륨에 대한 입맛을 알아보는 미각테
스트도 실시한다.
한편, 201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4,027mg으로
WHO 권장량(2,000mg)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2017년까지 인천시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을 3,900mg까지
감소시키도록 나트륨 줄이기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외식문화의 확산에 따라 급식 및 외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식품안전 관련 기관·단
체는 물론 외식업계의 저염식 또는 무염식 음식 제공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