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15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
난 3월 26일 인천YWCA 강당에서 관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
강 하구역 물길 보전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강 하구 관리체제 개발 : 희망과 한계’, ‘한강 하
구역(인천)의 침·퇴적 현황 및 이슈’등의 주제를 발표하고 인천의 하구
관리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명지대학교 이창희 교수는 “한강 하구 보
호지역 네트워크를 구성·확대하고 담수 확보와 수질·수생태계 관리 프
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인하대학교 이관홍 교수는 “그간 간척 및 준설사업과 같은 개발의
영향으로 침·퇴적이 진행되고 있으나 그에 따른 영향이나 문제점 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없었다”며, “인천의 한강 하구 관리를 위해서 이
에 대한 조사·연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토론 참석자들은 하구에 대한 명확한 관련법규와 관리주체가 없다
는 것을 지적하며, 하구센터와 같은 통합기관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오염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한강 중·상류 지역의 책임의
식과 관심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인천의 한강 하구 관리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토론을 꾸준히 진행해 나아갈 예
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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