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3월 27일 추궈홍 중국대사, 김희송
한 중국상회 회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50여 명이
석한 가운데 ‘주한중국상회 인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2월 5일 유정복 시장과 추궈홍 중국대사 면담
주한 중국상회 회의를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협의함에 따라 이
어진 것이다.
또한, 한·중 FTA 가서명 완료 등으로 인천시와 중국의 교류
대에 대한 상호간의 기대가 컸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간담회 개최 전 주한 중국상회 회원 40여 명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 홍보관 관람과 센트럴파크 수상택시 투어를 통해 인천의 발전
상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유정복 시장과 추궈홍 중국대사가 주관한 가운데,
인천시 투자유치 관련 현황 및 협력방안, 한중 FTA 경제협력시범
구인「IFEZ(인천
경제자유구역)-웨이하이시」협력방안에 대한 양 시의 설명, 인천
과 중국 기업인들 간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실질적으로 서로에게 유익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유정
복 시장과 추궈홍 대사의 주도하에 열띤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호 투자와 협력 사업에 대한 토론과 질의가 이어져 향후 인천
지역에 대한 투자협력의 기대를 높였고, 기업간에도 실질적인 정
보교환, 통상협력 사업 등에 관심이 많아 대중국 교류 역량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한편, 이날 인천상공회의소와 주한 중국상회는 각각 국제협력 관
계를 강화하고 각종 통상협력을 촉진시키고자 하는 “상호 협력
공동선언문’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쌍방은 선언문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양 상의․상회 회원
간의 교류, 협력, 투자, 무역을 증진시키는 원칙에 동의하고, 상대
방에게 경제발전 현황 및 무역투자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하는
한편, 주한 중국상회 인천지회 설립에도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쌍방은 이번 교류의 장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정
기적으로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에서는 실질적인
경제교류협력이 증대되고 인천시가 한중FTA 체결에 따른 대중국
교류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한 중국상회 주요 회원사들은 금융투자, 무역, 관광, 해운
등 인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인천의 발전상황이나 투자여
건, 발전 가능성 등에 많은 관심을 보여 중국 투자자본의 전진기
지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간담회가 ‘인천 안의 중국, 중국 안의 인
천’의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