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소방서(서장 김문원)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청명․한식 기간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은 날이 풀리기 시작해 화창해지고 농사철에 접어드는 시기이며, 동지(冬至) 후 105일째 되는 날인 한식은 4대 명절 중 하나로 조상의 산소에 가서 제사를 지내는 날이다.
농부들의 활동과 성묘객의 방문이 증가하는 절기상 특성뿐만 아니라 벚꽃 등 각종 봄꽃의 개화소식에 주말을 맞아 상춘객의 야외활동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2014년 인천 지역에서 청명․한식기간에 임야 및 산에서 각각 23건과 38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년도에 비교했을 때 2배 이상의 화재발생 건수를 기록한바 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적고 건조주의보 및 특보가 발효되어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로 번질 우려가 높다.
이에 중부소방서에서는 산불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대형 산불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게 된다.
중점 근무내용으로는 ▲의용소방대와 연계한 주요 등산로 입구 순찰 ▲산림인접 민가 및 목조문화재 등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기동순찰 ▲산불 관련 유관기관 공조체계 강화 및 전 직원 비상응소체계 확립 ▲산불 진화장비 점검을 통한 100% 가동상태 유지 등을 추진한다.
한편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전 직원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작은 불씨도 조심하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이라며, “화재예방에 적극 동참해 우리의 소중한 자연환경을 지켜주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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