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에서는 인지력 등이 상대적으로 느린 장애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에 대한 긍정적인 관념을 형성하고 성폭력 등 폭
력피해를 예방하고자 5월부터 특수학교 및 학급에 ‘맞춤형 성인지 교
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특수학교·학급 초등학생 4~6학년으로 구성된 지적장애 17그룹과
시각·청각 등 중복장애 4그룹 등 총 21그룹 193명을 대상으로 10회차에
걸쳐 실시된다.
장애 유형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교구를 활용해 성폭력 예방과 관련한 다
양한 주제를 가지고 전문 강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특급학교·학급 교사, 성인권교육 전문 강사, 관찰자 등이 모여 사업
의 취지 및 교육내용에 대한 공유의 시간을 갖고 교육 전·후 평가를 통
해 교육의 효과성을 제고해 환류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이외에도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장애인 성폭력 대처방법 및 건강한 성인권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중·고등학교의 특수학급 성행동 문제학생을
대상으로는 건강한 성인권 인식개선 등 찾아가는 성교육을 실시한다.
김명자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아동이 올바른 성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바람직한 성관념을 바탕으로 성폭력 등에 대한 대
처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