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합창단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International Chamber Choir Competition Marktoberdorf)’ 에 참가한다.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는 음악인들에게 유럽 최고의 합창제로 평가 받고 있으며, 독일 국무성장관과 바에른 주 정부 등에서 후원하는 공식력 있는 합창제이다. 올해는 미국, 독일, 스위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쿠바, 인도네시아 등 10개 팀이 참가하며, 대한민국 대표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참가한다.
2000년에 창설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09년 제주국제합창제, 2010년 부산국제합창제, 2014년에는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제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4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는 1등상과 최우수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대회의 대상에 도전한다.
특히, 합창단의 수석 지휘자인 보리스 아발랸(러시아 공훈예술가)은 1999년 이 합창제에서 최우수 지휘자상을 수상한 바 있어 그의 새로운 도전도 주목받고 있다.
정기공연인 ‘크리스마스 칸타타’(12월)와 ‘스바보드나’(7월)를 통해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이번 합창제를 통해 우리나라 클래식음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더 많은 무대와 관객 앞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국제합창제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 6대 도시에서 후원자들의 모임을 개최하고,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항공료와 경비를 클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후원 받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 프로젝트 : http://human-k.org/html/02_proj_support_view.php?sponidx=1082)
한편, 합창단은 작년 한 해 기업과 개인 후원을 통해 전국 7,700여 명의 소외계층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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