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70주년, UN 설립 70주년,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그 어느때보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논의들이 활발한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조선일보와 ‘통일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6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북한이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와 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동북아 평화의 열쇠, 북한의 개혁·개방
“한국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일관된 원칙을 갖고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정상적인 발전의 길을 걷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오늘날 국제사회는 ‘Globalization(세계화)’의 추세 속에서 국가 간의 협력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국민들 간 교류도 활발해지면서 지구촌이 하나의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요. 세계 인구의 60%가 밀집해있는 아시아에서도 APEC과 ASEAN, EAS와 같은 정상차원의 협력체와 역내 자유무역협정(FTA)의 확대 등을 통해 정치·경제적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세계가 자유와 개방으로 성장과 발전의 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북한만이 고립과 단절의 길을 걷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이러한 사실을 언급하며 커다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아시아 지역이 북한의 핵위협과, 도발, 고립으로 인해 성장의 혈맥을 가로막고 있는 한 진정한 아시아의 안정과 발전은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끄는 것이야 말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요한 열쇠라고 언급했는데요. 이에 북의 어떠한 도발에도 일관된 원칙을 갖고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교류, 협력을 통하여 정상적인 발전의 길을 걷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와 함께 열어가는 남북 협력!
“동북아에서 시작된 화합의 기운이 대륙 전체로 뻗어나가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시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북핵 문제를 포함해 오늘날 아시아가 당면한 과제들은 개별 국가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은데요. 박 대통령은 모두가 아시아의 일원이라는 인식으로 지혜를 모아 나가야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은 바로 이러한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는데요.
박 대통령은 역내 주요 국가들이 경제·문화교류의 역동성을 토대로 전통적 갈등의 고리를 벗어버리고, 원자력 안전과 재난대응,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같은 연성이슈부터 대화와 협력을 시작해 나간다면 점차 동북아시아를 소통과 화합의 무대로 바꾸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동북아에서 시작된 화합의 기운이 대륙 전체로 뻗어나가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시킬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한과 국제사회과 함께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을 만들고, 이를 시작으로 남북한에 협력의 통로를 열어간다면 동북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더불어 북한 때문에 단절되어 있는 유라시아 물류네트워크를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실현으로 새롭게 연결하고, 역내 전력망, 가스관 등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박 대통령은 이를 통해 유라시아가 사람, 자원, 상품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소통과 융합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창조의 대륙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남북교류확대, 한반도평화통일의 첫걸음
“저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는 첫 걸음은
남과 북의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 주민들의 화해와 협력의 작은 성취들이 한반도 통일을 이루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는 첫 걸음은 남과 북의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남북 주민의 인도적 문제 해결, 민생인프라 구축, 남북한 동질성 회복을 위한 구상을 담은 내용을 지난해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선언하고, 이후 환경과 문화, 스포츠 등 남북간의 실질적인 협력의 통로를 열어갈 것을 제안하였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데요.
박 대통령은 아직 북한이 호응하지 않고 있지만, 분단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민간교류와 인도적 민생협력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오신 고령의 이산가족들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북한에 지속적으로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촉구하는 한편, 금년 내에 남한 이산가족 1만 6천여명의 영상편지 제작을 마무리하고, 앞으로의 상봉과 사후 혈연관계 확인을 위해 필요한 유전자 검사 사업도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한 국제사회, 국내외 민간단체와 힘을 모아 북한의 산모와 영유아를 위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북한 장애인들에 대한 지원 사업에도 착수하는 등 인도적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북한도 더 이상 도발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하루 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와 우리와 국제사회가 내미는 손을 잡아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이번 콘퍼런스에서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많이 제시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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