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이버대학(총장 조현주) NGO다문화복지학과(학과장 정옥희)는 지난 5월 30일(토) 파주 광탄 중앙교회 꿈터에서 ‘다문화가족 상담 및 치료’를 주제로 특강의 시간을 가졌다.

정옥희 학과장은 인사말에서 “사이버 공간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오프라인 공간에서 좀 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학습하고 교환하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다문화가정은 심리적이나 사회적, 문화적으로 복합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좀 더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행사 마련의 취지를 설명하였다.

전성금 과대표(2학년)의 사회로 시작된 특강에서 김대호 목사(광탄중앙교회 담임목사)는 “삶의 모토는 행복일 것이다. 사회복지사로서 또한 다문화전문가로서 주변에 행복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즐겁게 하자”라고 하였고, 이어 김충식 교수는 뇌를 기반으로 하는 상담기법이란 주제로 “남들과 경쟁하려면 나만의 특화된 기술이 있어야 한다. 새로운 학문인 실용뇌과학을 접목하면 과정 진행시 발생하는 오류를 줄이면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참가자 중 지원자 한명을 대상으로 뇌파촬영을 하고, 이를 토대로 상담을 진행하였다.

이어 최승미 강사(본교 동아리 회장, 보육교사)은 “다문화가정은 많은 연령차이와 문화적인 차이 등으로 인해 소통이 어렵고, 이로 인해 부부갈등이 초래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느낀 실질적인 체험담을 소개하였다.

박봉희 교수는 “부모의 행동은 직접적으로 자녀에게 영향을 줌으로서 무엇보다도 부모들의 자아 기능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녀의 심리적, 정서적인 측면을 수용하고 무엇보다도 감정을 읽어주고 기다려 주며 칭찬보다는 격려와 따뜻한 접촉을 줄 때 창의적이고 자율적이며 주도적이고 자기 효능감을 가진 따뜻한 인성의 자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진행된 특강에 참여한 30여명의 참가자들은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시종 일관 진지한 대화와 함께 서로를 배려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다.

현재 보육교사로서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김은영씨(본과 2학년)는 “알토란 같은 주제로 귀한 시간을 만들어 주어서 항상 좋은 정보도 얻고 학우들과 교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주어서 고맙다”고 하였고, 일본에서 온 사와다가즈꼬씨(본과 2학년)는 “일본에서 시집온 지 21년이 되었는데 이러한 행사가 열리는 날이 너무 즐겁다. 이번 학기가 마지막인데 졸업하기가 싫을 정도로 귀한 소통의 시간들이다. 실제적인 다문화가정으로서 어려움은 많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고등학생인 우리 아이는 반에서 2등을 할 정도로 잘 자라 주었다. 졸업을 하고도 이런 자리는 꼭 함께 하고 싶다”라고 하였다.

현재 급속하게 증가하는 결혼이주여성의 다문화 가정은 우리에게 많은 과제를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업은 많은 예산을 들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사업을 주관하는 사회복지사들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는 실정으로 관련당국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정옥희 학과장은 “세계사이버대학 NGO다문화복지학과는 다문화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의 산실로서 교수와 학생 간에 적극적인 연구와 학습을 통해 현재 자리매김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중이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였다.

다문화 전문가를 양성함에 있어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데 머물지 않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든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역의 취업 및 창업률을 높이는 지역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역할을 하는 목표를 가진 세계사이버대학 NGO다문화복지학과에 큰 기대를 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