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6월 1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부권역(서구,
중구-영종, 용유제외, 동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0일 올해 첫 오존주의보 발령(서부권역)에 이어 두 번째 오존주
의보를 발령이다.
인천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더불어 종합 대기오염상황실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발령된 주의보는 오후 3시에 시간평균농도가 서구 검단
에서 0.125ppm으로 최고치로 측정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는 작년 5월 22일 오존주의보가
처음 발령됐으며, 마지막으로 발령된 7월 2일까지 모두 10회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작년 5월에서 7월 사이에 10회로 가장 많이 집중됐으며, 시간
별로는 오후 2시~5시 사이에 10회로 가장 많이 발령됐고, 세부적으로는 오
후 2시 5회, 4시 2회, 1시 2회, 3시에 1회 등이다.
특히, 올해 대기 중 오존농도가 높게 나타는 것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불
볕더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오존은 기온이 높은 날씨에 강한 자외선과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
화합물들이 광화학반응을 일으키고, 대기의 안정이나 지역적인 특성에 따
른 오염물질들의 정체로 인해 오존이 고농도로 발생된다.
아울러, 인천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권역별오
존농도를 모니터링하며, 상황에 따라 주의보(0.12ppm 이상), 경보(0.3ppm
이상), 중대경보(0.5ppm 이상)를 발령한다.
시는 오존 주의보(경보 등) 발령 시 행정·교육기관 및 언론사, 다중이용시
설 등에 Fax, 음성, SMS문자서비스로 발령상황을 통보하고, 보건환경연구
원에서는 환경정보공개시스템 및 환경전광판을 통해 오존 발령상황을 시
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특히 노약자나 어린
이, 기관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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