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의 정부3.0 우수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된다.
인천시는 인천소방안전본부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
템’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이 인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 행사는 물론 타 지방자치단체에도 빠르게 도입될 것으
로 보인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은 기존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스템이
다. 정부3.0의 ICT기술을 활용해 현장과 119상황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사진과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한다. 덕분에 정확하고 발 빠른 현장
파악과 초동조치가 가능해졌다.
이미 2013년 전국체육대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등 인천에서 열린 굵직
굵직한 대회와 행사에 활용돼 여러 성과를 올리는 한편, 미비점을 개선해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구축했다. 실제 인천아시안게임 배구경기 중 발생한 정
전사태도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최초 보고돼 신속한 복구가 이
뤄지기도 했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기술의 우수성은 이미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4월
부터 국민안전처를 비롯해 전국 시·도 소방안전본부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국제 행사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에도 앞장선다. 광주에서 열린 하계 유
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이 활용됐다. 이를 위해
인천소방안전본부는 사용자 교육과 시범운영을 거쳐 대회에 최적화된 프로
그램의 설계를 지원했다.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은 국제 대회에도 적
극적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무궁무진하다.
섬이 많은 전라남도는 「119 나르미선 사업」을 계획 중인데, 이는 섬 지역
응급환자를 선박을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는 서비스다. 7월부터 소방
서와 나르미선 간 무전연락과 상황보고에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사
용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큰 몫을 할 전망이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한 인천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
관리시스템은 기존 통신체계의 미비점을 정부3.0의 관점에서 고민한 결과”
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으로 생각하고 유관 기관과 협력·소통하는
정부3.0형 소방서비스를 개발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