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를 통해 인천의 미래를 열어갑니다.
민선6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취임 후 무엇보다 역점으로 추진하는 사
업이 인천만의 가치 재창조이다. 인천출신인 그는 취임 이후부터 수도
권에 위치한 인천은 대한민국의 최초(最初)․최고(最古), 공항과 항만, 섬
을 통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어 이러한 문화를 특화하여 관
광으로 연계함으로써 오직 인천에서만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인천만
의 강점을 발굴(Only One - Incheon)하여 정립할 것을 강조하여왔다.
이제 21세기의 고부가가치산업은 문화와 관광, 그리고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외교 등으로 잠재된 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문화유산의 스
토리텔링을 통한 차별화된 관광 마케팅과 지역특화형 마이스 산업
유치를 수요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해 나가는 것인가
이며, 이는 미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도 중요한 관건이되기
때문이다. 민선1주년 그간의 유정복 시장이 이끄는 인천시의 문화관
광정책의 추진사항을 점검해 본다.
▶ 유네스코 지정「2015 세계 책의수도 인천」이 가져다 주는
인문학적 가치 재창조
세계에서 15번째, 대한민국 최초로 선정된 유네스코지정「2015 세계
책의수도 인천」은 책으로 하나되는 세상(Books for All)을 주제로
“읽어요, 그럼 보여요”라는 슬로건을 통하여 “책읽는 도시, 창작
출판이 편한도시, 인문학적 가치를 창조하는 도시”라는 목표아래 세
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지난 4월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유네스코
관계자를 비롯한 자매우호도시, 역대 세계 책의수도 관계자, 그리고
국내외 출판계, 서점계, 도서관 및 정부, 사회단체,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식을 치렀다. 책의수도 사업은 내년 4월 22일까
지 1년간 국비와 민간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포함하여 총6개분야, 45
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4. 22 책의수도 개막식〕
당초 대한민국 최초의 ‘책의수도 인천유치’라는 극적인 쾌거를 통하여
인천의 도시브랜드 향상의 좋은 기회를 마련한 인천은 그러나 국비
의 미확보로 사업초기부터 적지않은 난관에 부딪혔다. 반영된 시비 14
억만을 가지고는 세계행사를 치르기에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었다.
이에 유정복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
하여 총 10개사업 14억원의 국비행사를 유치하였고, 책의수도 범국민
참여 및 붐 조성을 위해 민간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총 30여건 10
억원 상당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민관이 하나되는 시민위주
의 세계 책의수도 행사를 펼치게 되었다.
홍보방식도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각종 공문서에 책의수도 로고를 새
기는 한편 네이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책의수
도 배지와 티를 제작하여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전직원이 착용하
게 하는 한편 ‘지하철 북콘서트’와 ‘아라뱃길 리딩보트’ 등 시
민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체감형 인문도시 가치확산에 노력하였다.
5. 18일 시청 간부공무원들이 책의수도 티를 입고 파이팅을 복창〕
인천은 예로부터 세계 기록문화와 한국 문학과 문화의 원조라 할 수
있다. 강화도에 외규장각과 의궤가 있으며, 신문물의 관문인 인천 제물
포항을 중심으로 1888년에는 삼문출판사가 설립되어 근대출판의 중심
도시로서 역할을 다하였다. 또한 1922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시립도
서관이 현 율목동에 자리하였다. 그간 공업화와 수도권의 배후도시로
전락하면서 잃어 버렸던 인천의 인문학적 가치와 문화도시 인천의 이미
지를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통해 시민들은 물론 세계에 알
리고자 함이 인천출신 유정복시장의 의지였던 셈이다.
시는 이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 국비공모사업으로 오는 9월 추진되는
‘2015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10월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2015 전국도서관대회’를 비롯하여 10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의 ‘한국과 인천의 기록 문화전’과 팔만대장경 제작
과정 체험을 할 수 있는 ‘팔만대장경 이운행사’도 더불어 개최할
예정이며,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2015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을 개최하여 아동, 교육 분야에 IT를 접목하
여 기존 세계 3대 도서전인 런던, 프랑크푸르트, 베이징도서전과 함께
세계 4대 도서전으로 육성시켜 독서산업을 통한 마이스산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과 장소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디지털 출판 관련 행사인 ‘2015디지털 북 페어 코리아’가
개최돼 유명 웹툰 작가 등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인천문화재단에서는 ‘시민애장도서 및 인천문학과 책의 역
사를 전시하는 특별기획전’을 운영하고, 배다리 헌책방 골목과 지역
내 서점과 연계한 다양한 책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시 교육청
에서도 지난 5월에 교육부로부터 8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아
침독서운동과 어린이 책 쓰기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등 모든 관계기
관과 더불어 책을 통하여 시민들이 화합하고,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
어줌은 물론 이를 모태로 출판 등 인천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책관련
산업의 르네상스를 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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