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하명국)는 ‘노후수도관 정비 중기(6개
년) 계획’을 수립하고, 누수 및 적수 발생에 취약해 수돗물 불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노후수도관 405㎞를 2020년까지 전량 정비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현재 인천시가 관리중인 수도관은 총 6,184㎞이며, 그중 377㎞(6.1%)가 노
후수도관이다.
노후수도관은 조기정비하지 않으면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가정으로
급수되는 과정에서 수질저하가 발생될 수 있다.
또한, 상수도 누수의 67%가 수도관 노후로 인해 발생되는데, 총급수량 대
비 6.7%에 이르는 연간 15,826천톤의 수돗물이 누수됨으로써 급수공급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맑은물의 안정적 공급과 누수방지를 통한 경
영 향상 및 노후관으로 인한 시민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매년 노후 수도관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중기계획을 통해 그동안 연 평균 36
㎞의 노후관을 정비하던 것을 2020년까지 연간 68㎞로 확대 시행할 계획
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020년까지 추가로 발생할 노후수도관을 포함해 이중
누수 및 적수 발생에 취약한 노후관 405㎞를 우선적으로 전량 정비할 방
침이다. 이를 위해 블록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노후관 정비물량을 최종확정
해 2016년부터 노후관 정비예산을 예산에 최우선으로 반영해 시행하는 한
편, 관련 인력배치 및 전문교육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된 노후수도관 정비 중기 계획
은 노후관 정비에 대한 시의 적극적이고도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
며, “노후관의 조기 정비에 따른 누수 예방으로 경영개선 뿐만 아니라 시
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