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주요해수욕장 등 물놀이 장소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이 지난
주말을 끝으로 종료 된 가운데, 그 활약상이 귀감이 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구조구급대원과 민간인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올해 지난 해보다 96명 늘어난 424명을 운영했다. 을왕리, 서포리, 십리포,
동막 등 주요 해수욕장 6개소와 물놀이 장소 29개소에 고정배치하고 순찰
감시활동을 통해 안전관리를 도모한 가운데, 물놀이 사고 사망자가 한 명
도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
운영기간 중 익수자, 해상 표류자 등 연이은 구조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
난 8월 3일에는 을왕리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요구조자 9명을 구조
하고 의식이 없는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키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
쳐 수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올해 4,527건의 구조․구급․안전조치 등 활동실적
을 올렸다. 이는 지난 해보다 14%(563건) 늘어난 수치이며, 물놀이사고의
주된 원인으로는 안전수칙불이행, 수영미숙, 음주수영, 고립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119시민수상구조대의
많은 노력이 있었고, 물놀이 사망자 또한 발생하지 않아 참으로 다행”이
라며, “인천이 물놀이 안전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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