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자회사 부국증권의 박정준 전무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83번째 회원으로 가입 해 26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가입식을 가졌다.
박정준 부국증권 전무는 지난 해 회사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 지원에 성금을 기부하면서 서울 사랑의열매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아너 소사이어티에 대해 알게 되었고, 망설임 없이 가입을 결심했다. 사랑의열매를 찾아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의사를 밝힌 그는 1억 원을 선뜻 기부했다.
이 날 가입식에는 박정준 부국증권 전무와 그의 가족, 김현경 사랑의열매 관리본부장 및 사랑의열매 직원들이 참석했다.
박 전무는 “어려서부터 작은 것 하나도 나누어 먹어라 가르치셨던 부모님께 나누는 삶에 대해 배운 것 같다”며, “다른 이를 돕는 것도 자신이 행복해지는 선한 가치충족이라는 말에 공감하며,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또 하나의 행복한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사회 내부의 불평등 문제, 나아가 한민족인 북한과의 경제․사회영역의 불평등 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다. 어렵지만 이를 위해 문화와 교육 분야에 대한 민간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현경 사랑의열매 관리본부장은 “먼저 박정준 전무님을 나눔의 등불을 밝히는 아너 소사이어티로 뵙게 되어 기쁘다”며, “금융 전문가로서 쌓아온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자님의 나눔은 ‘비용’이 아니라 아름다운 ‘투자’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박 전무님의 뜻이 두 아드님에게도 진한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지도층들이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나눔 운동에 참여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아너 소사이어티는 현재 전국에 866명의 회원이 있으며, 누적 기부금액이 약 94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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